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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게를 가지고 다니는 여행자 배낭여행자 중 특히 여자들에게서 배게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Why rush? by juicyrai 가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보통 크기의 배게를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2010. 2. 26.
시카고에서 만난 건엽 형 (2) 뉴올리언스행 기차를 타러 나가기 전에 건엽 형을 한 번 더 볼 수 있었다. 후닥닥 기념사진을 찍고 덕담을 나누었다. 여행 끝난 후에도 한두 번 이메일을 주고 받았었는데 지금은 어찌 지낼지 모르겠다. 건엽 형이 원하는 길을 걷고 있길 바란다. 2009. 10. 6.
미국 여행 계획 짜기: (2) 교통편 고르기 바이블 아니니까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쿠폰제 항공권 + Amtrak 동부 레일 패스 또는 Greyhound 정기권 쿠폰제 항공권: 탑승 회수가 6번 정도인 종량제라고 보면 된다. 물론 미국 내의 국내선인데 땅덩이가 크다 보니 우리나라 국내선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기점을 정해서 움직이고 나머지는 암트랙 기차나 그레이 하운드 버스로 보충한다. Amtrak 동부 레일 패스: 소견으로, 서부는 그냥 비행기로 띄엄 띄엄 다니면 될 듯하다. 워싱턴, 보스턴 등 상대적으로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미국 동부의 도시를 방문하기 좋다. 안전 제일 주의자들에게 권한다. 그레이하운드 정기권: 2인 이상으로 다닌다면 그레이 하운드도 만만하다. Amtrak보다 시간 조절하기가 편하고 싸다. 장점: 시간 낭비가 적어 같은 기간에.. 2009. 9. 15.
미국 여행 계획 짜기: (1) 일정과 예산 별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 나름의 부딪히는 재미가 있었지만 후회 역시 남아 여행 계획 짜는 방법을 여행 중에(^^;) 생각해 보았다. 우선은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여행 정보를 숙독하되, 아래의 준비사항에 특히 유의하면 후회 없는 여행을 하리라 본다. 여행 가능한 기간(일)을 정한다. 가용한 예산을 정해 본다. (알바 몇 달치라든가, 저축해 놨다든가.) 가고 싶은 곳을 도시 단위로 정한다. 예산과 일정은 이때 배제하고 생각한다. 가고 싶은 도시에 무엇이 있는지 정해 본다. 반대로 막연히 무엇을 보고 싶다면 그 곳이 어떤 도시인지 알아낸다. (예: 디즈니랜드라면 애너하임과 올랜드 두 곳이니 여행 동선에 따라 정하면 될 듯하다.) 하루 이틀 정도는 경험자, 인터넷, 관련 서적 등을 모두 찾아 본다. 동선을 .. 2009. 8. 19.
Chicago River 한강을 보며 살던 기준으로 보면, 시카고 사람들이 바다처럼 넓은 물을 호수라 부르고 개천처럼 좁은 물을 강이라 부르는 상황이 우스꽝스럽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wallyg/170862969/ 출처: http://flickr.com/photos/wallyg/170863553/ 출처: http://flickr.com/photos/wallyg/170863832/ 성 패트릭의 날 축제 때에는 강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풍습이 있나보다. 2008. 9. 19.
미국 은행 탐방 2002/01/29 (화) 건엽형이 입학 수속하는 Columbia College에 따라 갔다. 유학생들이 많다 보니 시간이 꽤 걸렸다. 이것 저것 챙기는 걸 봐 온 걸로 보자면 시카고는 학비도 비싸고 집세도 비쌌다. 은행 계좌를 트러 간다길래 쫓아가 보았다. Bank One이라고 큰 은행이라는데 미국은 주가 바뀌면 수수료가 $1 ~ $2 정도로 비싸지기 때문에 이사를 가면 계좌까지 바꿔야 좋단다. 한국과 달라 참 생경했던 것이, 접수 번호표를 받고 창구가 보이는 곳이 아닌 별도의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은행 전체의 조명 수는 엄청 많았지만 간접조명이라 뭔가 어두운 곳에 처박히는 느낌이 들어서 우스웠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river_slaughter/2698843641.. 2008. 9. 18.
시카고에서 만난 멕시코 이민 2002/01/29 (화) 아침에 밥을 먹고 호스텔 로비에서 노닥대려니 내가 쓰던 이층침대 아래 칸에 있던 멕시코인이 나왔다. 별 생각 없이 관광객이냐며 말을 붙였는데 아니란다. Sister가 일하는 호텔에 일자리를 구하러 왔다고 했다. 나 같은 한량이 아니구나 싶어서 자세히 보니 왼손의 손가락이 모두 잘려 있었다. '이크.' 내 시선을 봤을까? 뜨끔해 하면서도 이대로 얘기를 끝내서는 안 될 듯하여 화제를 돌렸다. 이 얘기 저 얘기하다 보니 서로 자신은 영어를 20% 안다, 30% 알아 듣는다며 웃다가 결국 내 여행 얘기까지 하게 됐다. 처음부터 시카고에 온 것은 아니고 뉴욕을 거쳐 왔다고 했더니 자신은 위스콘신에 4년, 뉴욕에 3년 있었는데 손가락은 뉴욕에 있을 때 다쳤단다. 괜히 뉴욕 얘기는 해서 상.. 2008. 9. 17.
밤에 찾아 간 Lake Michigan 2002/01/28 (월) 밤에 건엽형을 만나 짜파게티, 밥, 과일을 기분 좋게 잔뜩 얻어 먹고 호스텔을 나섰다. 형의 룸메이트인 일본인 여행객과 같이 미시건호를 걷다 보니 Navy Pier까지 가게 됐다. 정말 따뜻할 때 자전거 타고 다니면 최상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다. 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3명이 다니니 무서울 없어 시카고 밤거리를 맘 놓고 신나게 다녔다. 왠지 들떠서 일본인 여행객과도 짧은 일본어 어휘 몇 개를 주워 섬겨가며 얘기했다. 여행이란 게 한 명이면 쓸쓸하고 두 명이면 서로 너무 의지하게 되고 세 명이면 거칠 게 없게 되는 듯 싶다. 일장일단이 있겠지. 출처: http://flickr.com/photos/straightedge/2588359294/ 그렇게 쏘다니다 보니 일본인 여행객은 .. 2008. 9. 11.
John Hancock Center 2002/01/28 (월) 우여곡절 끝에 John Hancock Center에 갔는데 전망대 입장권을 사려니까 직원이 'Zero-view'라며 표를 팔지 않겠단다. '제로 뷰'가 무슨 말인지 몰라 재차 물으니까 손으로 0을 나타내고 눈으로 보는 시늉을 하며 안개가 끼었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전망대에 올라가 봐야 보이는 게 없을 거라는 얘기였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sebastian_bergmann/2527750866/ 고맙다고 하며 나와 보니 안개가 빌딩 상층부를 휘감은 상태였다. 그래서 환한 낮에 본 시어즈 타워에서 본 풍경도 희뿌연했었나 보다. 다른 빌딩 전망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죤 행콕 센터의 전망은 유명했는데 아쉬웠다. 출처: http://flickr.com/p.. 2008.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