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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Korea Town In NYC

by wizmusa 2007. 3. 9.

2002/0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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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나와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Korea Town이 나왔다. 외환은행까지 버젓이 있는 한국상점 거리였는데 간판에는 신경을 안 썼는지 70년대 분위기가 나고 있었다. 음식값도 내 상식으로는 무지 비싸서 그대로 지나쳐 갔다. 뒤에 들은 바에 따르면 여행 중후반에 뉴욕에 온 사람들은 고가를 지불하고도 기쁘게 먹었다고 한다.


뉴욕 코리아타운 내의 무엇을 원조로 하고 있는 지 모를 식당

 사진의 출처는 http://www.columbia.edu/itc/sipa/U6210/sh339/rest.html (지금은 링크가 사라짐. 퍼둘 걸...)로 한국의 음식, 술과 뉴욕 코리아 타운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소주를 설명하는 것이 왠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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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위의 사진을 보면 Korean Japanese Restaurant이라고 쓰인 문구가 보일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인이 경영하는 식당은 Japanese라는 name value때문인지 Korean Restaurant 보다는 Korean Japanese Restaurant이라고 쓰인 곳이 많았다. 어서 빨리 우리 나라의 음식이라면 껌뻑 죽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당당하게 Korean Restaurant이라고만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화적으로 존경을 받으려면 - 결국 그 나라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부터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여행 중에 종종 들었다.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의 여행객 중에 특히 중국을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부러웠다. 유럽인들에게도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서 배낭여행객들은 차마 일본에 갈 엄두를 못 내는데 중국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 하다. 이 사람들을 우리나라로 끌어올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별로 애국자는 아닌데 해외로 나가면 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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