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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Tour11

여행자들의 나이 Jerry 할아버지의 Grand Tour를 되짚어 보니, 미국인들은 중년에서 노인이 꽤 많고 동양인과 유럽인들은 젊은이가 많았다. 요즘은 엄두를 못내지만 결혼 전에는 테마여행 패키지를 통해 당일 치기 여행이나 무박 2일 여행을 좀 갔는데, 다녀 보니 젊은사람들보다는 최소 중년이었다. 그거랑 비슷한 걸까? "나이가 좀 들면 국내 여행을 간다."라는 무책임한 결론을 내 본다. 2007. 3. 29.
다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02/01/19 (토) 제리 할아버지의 그랜드 투어 일행과 헤어지고 브로드 웨이로 가던 도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들렀다. 전날엔 낮의 뉴욕을 구경했으니 오늘은 야경을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시계가 좋지 않다고 해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 소재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 고맙다~~~ 2007. 3. 29.
Are you a gay? 소재와 같이 다니던 김에 차이나타운에서의 식사도 같은 테이블에서 하게 되었다. 오늘 처음 만난 두 남자가 친하게 다니는 것을 무척 신기하게 여긴 듯한 아주머니 여행객 한 분이 우리에게 물었다. “Are you a gay?" 2초간의 정적이 흘렀다. ”No, I'm not gay!" 달리 할 말은 없었다. 2007. 3. 29.
뉴욕의 China Town 2002/01/19 (토) 뉴욕의 차이나타운 거리 출처: www.killfile.org/~dhron/photos/NY_trip_01/page0.html 3:30pm이 돼서야 China town에 도착했다. Jerry 할아버지는 당장 식당에 들어가지 않고 일행들에게 시장 구경을 시켜주었다. 하지만 두꺼비나 다른 특이한 음식 재료 몇 개를 파는 것말고는 한국의 재래 시장과 그리 다를 게 없는 China Town의 시장은 눈 맞느라 춥고 밥 때가 지나 배고픈 한국인들에게는 관심 밖이었다. 차이나타운의 시장에는 특이한 식재료가 많다. 출처: http://horizons-art.org/gallery_thum.html 마침내 식당에 들어가 따뜻한 중국차를 마실 때쯤 돼서야 우리 한국인들은 몸도 마음도 여유를 찾을 .. 2007. 3. 28.
Battery Park에서 차이나타운까지 2002/01/19 (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낭만적인 일이지만 도보 투어를 하는 일행에게는 성가시기도 했다. Jerry 할아버지는 공원 내의 미국의 역사 유적에 대해서 한참 설명했는데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듣지 않았다. City Hall Park의 가스등 출처: http://www.evanizer.com/photos/photopages/cityhallpark3.html (링크 사라짐) 크게 보기 City Hall Park에 갔는데 가스등이 이채로웠다. Jerry 할아버지는 공원 내의 나무 밑둥치 주변의 흙이 짙은 회색인데 무엇인 줄 아는지 일행에게 물었다. 거름인가 했는데 사실은 World Trading Center의 잔해라고 했다. 그리 멀리 떨어지진 않았지만 여기까지 시멘트 먼지가 쌓여있을 줄은.. 2007. 3. 28.
다시 자유의 여신상 2002/01/19 (토) 크게 보기 Battery Park에만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Ferry가 운행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바로 근처에 사람이 탄다면 무료인 Ferry가 운행하고 있었다. 물론 조금 느린 코스이고 자유의 섬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바퀴 둘러 보고 가는 것 뿐이긴 하다. 가 본 입장에서 보니 굳이 그 섬에 내릴 필요가 있나 싶지만, 아무래도 배를 타고 가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는 것은 조금 난이도가 있다. 맘에 드는 사진을 얻기가 힘들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갑판에 오래 있기는 힘들었다. Jerry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이 부끄럽게도 당당하게 찬 바람을 맞으며 갑판에 서 있다가 선실 안에서 공연을 하는 가수의 열정적인 노래가 시작되.. 2007. 3. 28.
Wall Street 2002/01/19 (토)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영화에서 가끔 보던 월 스트리트의 바쁜 움직임을 볼 수 없었다. 미국 경제의 중심답게 오래 된 석조건물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유명한 황소상 옆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말썽인 나는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권투의 파이팅 포즈나 턱을 치켜든 오만한 포즈로 황소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쉽기 그지없었다. Charging Bull [설명 보기] 사진의 왼쪽 위치에서 황소와 맞짱을 뜨는 포즈를 취하고 싶었다. 아직도 아깝다. 출처: http://www.dolphins.cz/english_business.htm 크게 보기 2007. 3. 28.
Jerry 할아버지 2002/01/19 (토) 푸른 눈에 하얀 머리를 한 전형적인 백인 할아버지이다. 한 번쯤은 Jerry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카메라가 계속 말썽이어서 그냥 다닐 수밖에 없었다. Youth Hostel의 자원봉사자인 것 같은데 Free Tour의 모집뿐만 아니라 유스호스텔 내에서의 Information Desk에서도 일하고 있었다. 휘리릭 말하는 듯했던 다른 뉴요커들에 비해 나도 훨씬 알아듣기 쉽도록 영어를 구사했고 뉴욕의 지리에 해박한 듯했다. 이 분과 같이 다니면 뉴욕을 정말 효율적으로 훑어볼 수 있다. 멋진 할아버지죠? HI 뉴욕의 소개글보다 이쪽이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출처: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60763-d27.. 2007. 3. 20.
다시 Brooklyn Bridge 2002/01/19 (토) 일단 다리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 첫 번째 교각까지 왔다. Brooklyn Bridge는 육지와의 교통량 중 유명세에 비해서 많지 않은 양만을 담당하는데 (Light duty) 실제로 많은 교통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Manhattan Bridge라고 했다. (Heavy duty) Manhattan과 Brooklyn을 최초로 이은 Brooklyn Bridge는 현대 교량의 시초이다. 당시로서는 최첨단이었던 와이어 케이블을 사용한 공법을 사용하여 100년이 지나도록 튼튼함을 자랑하고 있는데, 설계자를 포함한 21명의 기술자들이 희생되는 등 당시로서는 보편적이지 못했던 공법 때문에 그 건축과정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고 한다. Jerry 할아버지는 그 희생자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 2007.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