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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워싱턴에서 만난 사람 (2)

by wizmusa 2007. 4. 3.
2002/01/22 (화)

  야상을 입은 한국인 아저씨였다. 장기 체류가 목적이어서 어른 키만한 여행 가방을 두세 개씩 밀고 유스호스텔로 들어왔다. 나중에는 전기밥솥까지 산 걸 보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듯 했다. 워싱턴 한인록을 보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도 보았다.

  반갑게도 캔맨주를 권해주셔서 유스호스텔 앞에서 마셨다. 지난 번엔 캐나다도 여행했단다. 뭐 하느라고 그 나이에 그렇게 여행하는지 궁금했고, 나와 만났을 때도 정상적인 체류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다. 이메일 주소를 줬으니 내가 궁금하면 연락했겠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 어디 계시든 건강하고 행복하게 계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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