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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TIP 문화

by wizmusa 2007. 3. 29.

2002/01/19 (토)

 아직 Tip 문화에 적응이 안 된다. 당연하다기 보다는 아깝다. 하이네켄 맥주 한 병이 $5.25인데 $1을 더하면 $6.25다. 물가가 달라서이겠지만 조그만 병맥주 하나 값으로는 아깝다. 더구나 맥주집에서나 $1이지 조금만 고급스러운 식당에 가면 음식값의 15% 정도나 주어야 한다.

 물론 이 쪽이 종업원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미국에서는 종업원에게 적은 봉급을 주고 물건값을 조금 싸게 한 후 팁을 종업원들이 직접 받도록 해서 많이 봉사한 종업원이 많이 벌게 되니 이것도 참 합리적인 제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지간한 고급식당에서는 웨이터나 지배인들이 손님들을 정말 극진하게 대접한다고 한다. 노력이 보상을 받아 손님들이 자신에게 많이 찾아오게 되면 $1 정도가 아니라 15% 이상을 팁으로 받기 때문에 어지간한 기업의 중견 간부들보다 많이 벌 수 있다고도 했다.

 팁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이나 미국 어느 나라가 종업원을 더 위하느냐를 판단하는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본다. 팁을 받고 안 받고는 경영자가 손님을 보고 결정하는 것일 테니까.

출처: Dave Parker gallery (http://www.cartoonz.co.uk/parker.html/)

***

팁에 관한 다른 글: http://www.madeinkorea.com/usa/common/genmannr/tip.htm

(전략)

 이상과 같이 팁을 지불하는 곳이 각처에 있는데 지불하면 그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인색하거나 지불할 것을 지불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서비스밖에 받지 못함을 명심한다. 잔돈이 없을 때는 상대방에게 잔돈을 바꿔 달라고 부탁하고 바꾼 돈 중에서 주는 것이 상식이다.
분명한 것은 이 팁 습관은 우리나라 사람만이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미국인에게 있어서도 번거로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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