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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The Freedom Trail (2)

by wizmusa 2007. 5. 15.
2002/01/22 (화)

프리덤 트레일 도중의 교회 (1)

프리덤 트레일 도중의 교회 (1)


 The freedom trail은 미국의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관광 코스다. 길을 따라 이것 저것을 보다 보니[각주:1] Italiano들이 많이 산다는 거리를 통과하게 되었다.

프리덤 트레일 가는 도중의 교회 (2)

프리덤 트레일 가는 도중의 교회 (2)


 이 곳에는 성당이 세 개가 밀집되어 있었는데 그 중 두 곳에서 장례식을 하고 있었다. 장례식이 없었던 교회로 들어가 둘러 보았는데 초를 봉헌하는 곳이 좀 특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돈을 넣고 전구에 불을 켜는 특이한 봉헌 방식


 성모상에 초를 봉헌하는 건 내 상식과 같은데 진짜 초를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봉헌함에 $1을 넣고[각주:2] 스위치를 켜서 양초 형태의 전구에 불을 켜는 방식이었다. 합리적이라면 합리적인 방식이겠다.


 성당이 운집한 곳을 지나고 나니 Italiano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있다는 작은 규모의 ristorante가 많이 나왔다. $5에서 $15 정도 되는 가격에 외관이 멋졌는데 이른 시간이었는지 닫혀 있어서 고민 없이 지나갔다.

 순서가 헷갈리는데 트레일 코스 중에 Boston Tea Party Ship이라는 게 있다. 영국의 식민지 차 조세 정책에 반대해서 미국 사람 몇몇이 원주민 복장을 하고 저 배에 실려 온 차를 모두 내버린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 이 사건도 미국 독립운동의 단초가 됐다고 한다.

Famous Boston Tea Party ship. This photo was taken in 1992.

Famous Boston Tea Party ship. This photo was taken in 1992. - 생각보다 작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21575662@N00/458204332/

 이 배를 찾기 위해 경찰과 행인의 도움을 빌려야 했다.

잠깐 퀴즈!
안내 책자에 나온 그대로 다리 옆에 멀쩡히 정박한 이 배를 찾기 힘들었던 이유는 뭘까요?

 정답은, "예상보다 너무 작아서"이다. 저 배를 보긴 봤는데 설마 하니 저 정도로 작은 배가 대서양을 건너다녔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뱃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빨간 선을 계속 따라가서 Charlestown 다리를 걸어서 건너면 종착지인 USS Constitution이다.

Walk Bridge: 아래가 들여다 보인다.

Walk Bridge: 아래가 들여다 보인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cight/50917355/
  1. 관심이 있었던 주제가 아니라 지금은 전혀 기억 나지 않는다. [본문으로]
  2. 얼마를 넣고 있는지 지켜 보는 사람은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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