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1 패버리고 싶었던 녀석 2002년 1월 21일 (월) Washington HI Youth hostel에서 만난 녀석이다. 워싱턴 Mall 순례를 마치고 들어와 보니 내 옆 침대에 웬 백인 청년이 책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나를 보고는 살갑게 말을 붙이길래 처음에는 친절한 사람이려니 했는데 외국인 여행자를 보면 의례히 하는 질문인 국적을 물어왔다. "Korean. I'm a Korean." (더듬 더듬) 그 녀석은 내 답을 듣자 갑자기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대뜸 한국은 중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냐고 물어왔다. 내게 그걸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영어 어휘가 준비되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단순하게 독립적인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만 설명했다. 악의적인 질문에 기분이 나.. 2007.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