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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보스턴에 오다

by wizmusa 2007. 5. 4.

2002/01/22 (화)

 Amtrak의 수리 시간이 워낙 길어지는 바람에 보스턴에는 저녁이 되고 나서야 도착했다. 이곳에서 처음 느낀 것은 정말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후의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이곳만큼 학생들이 한번에 많이 보였던 곳은 없었던 듯 하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은 곳답게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패스트 푸드점도 많았다.

 보스턴의 HI Youth hostel은 약간 후미진 곳에 있어서 아리랑 부페를 경영하신다는 한인에게 길을 물어서 찾을 수 있었다. 이분은 낯선 여행자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셨지만(^^) 이내 유스호스텔을 찾는다는 걸 아시고 길을 아는 사람을 찾으면서까지 친절히 가르쳐 주셨다. 이후로도 한인들에게서 여행자들을 경계하는 모습을 간간히 발견했는데 그런 걸 보면 이런 저런 사고가 있었던 듯싶다. 대충 그림이 그려진달까.

 호스텔의 자판기를 보니 20 OZ 콜라가 $1.25였다. 물가가 비싸구나 싶었다. 역시 하루치 방값도 $29로 비쌌다. 나중에 보니 방도 햇빛이 덜 들어서인지 좋지 않아 보였고 칠은 얼마 전에 한 듯한데 전체적으로 허름했다. 이때까지는 뉴욕의 HI가 시설이 제일 괜찮은 편이었다. (나중에 가서는 아니라는 얘기다. ^^)

 보스턴의 HI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하나 봤는데 딱히 인상 깊은 건 없었다. event movie나 comedy show도 하는 모양이었는데 어떤 부류를 대상으로 잡는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보스턴까지 와서 Good will Hunting같은 옛날 영화를 보는 걸까?


2022년 기준으로 보스톤 HI Youth hostel은 저 자리에 있지 않다. 다른 숙박업소가 있는 듯하다. 새로운 곳은 훨씬 크고 번화한 곳에 있다.

 

HI - Boston

Welcome to the best hostel in Boston. We are centrally located and easy walking distance to everything downtown which is where you want to be and explore. Come meet your new best friends with our fun staff in a modern industrial facility that is excellent

www.hihos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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