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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Buffalo의 Metro Bus

by wizmusa 2007. 7. 26.

2002/01/26 (토)

 버팔로의 Amtrak역은 교외에 있다. 여기에서 Niagara Falls역으로 가는 노선을 오후 3시 반 정도에 있는데 겨울에 버팔로 데퓨역에 도착하는 시간 새벽 1시 정도이니 기차를 타고 가는 건 비효율적이다.

 안내책자를 살펴서 찾은 또 다른 방법으로는 택시를 타는 것인데 데퓨역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40이고 Downtown까지는 $20이다. 4명이 분담한다고 해도 $10이면 비용이 좀 세다.

 역대합실의 안내문을 찾아 보니 역으로 오는 Metro Bus를 타고 downtown의 Buffalo Transfortation Center에서 나아아가라 폭포행 버스를 갈아타면 되었다. 안내문을 자세히 보니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면 역까지 버스가 들어온단다.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역 바깥을 살펴 보니 좀 멀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예약을 하면 버스가 역 정문까지 들어온다는 듯 했다.

 전화로 예약을 하고서도 긴가민가해서 좀 헤맸다. 더군다나 예약 접수원이 38분에 도착한다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다. 저렇게 정확히 오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내가 제대로 알아들은 건가 하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버스는 시간을 딱 맞춰 역 정문에 도착해서 나를 태워갔다. 버스 기사는 철저하게도 내가 예약한 사람이 맞는지 확인했다.

 이렇게 오면 2002년도 기준으로 Buffalo Transfortation Center까지 $1.43, 다시 나아아가라 폭포까지 $1.85로 해결된다.

 Bus에 타서는 목적지를 기사에게 말해 주면 편하다. 내가 만난 기사 중에 목적지를 알려 주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관광책자에 적힌 목적지와 버스 정류장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고 기사가 좀 더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 주는 수도 있으니 기사의 도움을 받는 게 여러모로 좋다.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chrisdlugosz/5454075588/

 Buffalo Metro Bus는 작은 동네 규모에 비하면 깨끗하고 장애인 시설도 잘 되어 있다. 출근 시간인데도 길은 별로 붐비지 않았다. 버팔로라는 이름이 귀에 익어 꽤 큰 규모를 상상했는데 전혀 아니라 재미 있었다. 시골 동네 마을 버스인데 버스가 신형이고 기사도 제대로 된 정복 차림이라고 상상하면 정확하다. 마침 장애인이 탔는데 휠체어를 잘 고정시키는 등 기사가 하나 하나 신경 쓰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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