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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기

샌디에고로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3)

by wizmusa 2020. 6. 7.

2002년 2월 3일 (일)

기록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로스엔젤레스에서 갈아 탔을 샌디에고행 Amtrak 열차 이름인지 코스 이름인지는 Surfliner였다. 다른 코스에 비해 신형인 기차였다.

 

Amtrak Pacific Surfliner Introduces 13th Roundtrip - Amtrak Media

출처: media.amtrak.com/2019/10/amtrak-pacific-surfliner-introduces-13th-roundtrip/

시트에 붙은 배게 높이 조절이 가능했던 게 신기했던지 메모까지 해두었다. 테이블이 심하게 흔들렸다고도 썼는데, 아마 아메리카 대륙이 워낙 넓다 보니 유지 가능한 선로 품질이 그 정도여서였겠지 싶다.

새거 새거 했던 Amtrak Surfliner 기차

뉴올리언스부터 같은 차에 있던 일본인 여행객도 주변에 앉아 있었다. 샌디에고까지 같이 온 건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멕시코까지 같이 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여행 내내 노트를 썼다. 다이어리 하나, 수첩 하나, 이면지 몇 장 분량이다. 20년이 지났는데도 어떤 메모는 지금 봐도 생생하다.

2002년 2월 3일 일요일 노트